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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여름의 끝자락에서 떠난 여행 17.09.02 13:11
조성미 HIT 738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난 인제 여행! 여행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울렁이는건 떠나는 설레임 속에 "무엇을 먹을까?" "어디에서 잠을 잘까?" 라는 기다려지는 선택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여전히 반겨주는 사장님 내외 분.여름 내내 손님 치루느라 지칠 법도 한데 깔끔함은 변함없다.하룻밤의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장인정신이 느껴진다.인제 관광농원은 헐렁하다.딱딱한 도시의 옷은 필요가 없다.
구두도 필요없다.원시의 감촉이 살아있는 숲길.마음과 몸이 힐링되는 곳이다.여름내 비바람을 맞으며 자란 감자가 어른 알통만큼이나 실하다.사장님의 마음만큼 한 상자 가득 얻으니 가을걷이하는 농부만큼 부자가 된 듯하다.
이런 마음에 중독이 되어 벌써 6년 째 이곳을 찾았다.
산골밤은 춥다고 장작불을 듬뿍 피워준 덕분에 밤새도록 꿈을 꾸었다.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유년의 시간으로 돌아가 엄마의 품에 안긴 듯한 이 기분...나를 이곳으로 또다시 불러들이는 마약이라고 할까?
이곳이 좋다.사람이 좋고 숲길이 좋고,산허리를 감아 도는 구름도 좋다.
계곡 물소리에 세상의 힘든 것 묻어버리고 나만의 "쉼"을 찾을 수 있는 이곳이 좋다.퇴직 후에 딱 한 달만이라도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다.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나에게 대한 보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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