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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re] 흙과 나무 그리고 쥔장내외... 16.08.20 22:58
sky HIT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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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숨막힌다....
>도시의 바람은 달궈질 대로 달구어져 있는 대장간처럼
>늘어지게 한다.
>휴가를 어디로 간담???
>인터넷속에서 자작나무 숲을 발견하고,
>어렵지 않게 안산시 복지 여름휴가 펜션 인제관광농원을 정했다
>
>광복절 아침 9시 출발, 휴일의 끝자락이라 가는 길은 수월했다
>덕평휴게소에서 시원한 커피와 호두과자로 각각의 취향을 만끽하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구불구불한 촌길로 가도가도 산길이 나온다
>은근히 빈아이스박스에 고기를  살 길이 멀까 걱정이 살짝 되는데...
>마침 하나로마트가 나온다
>두툼하게 썬 돼지목살과 토종닭으로 아이스박스를 채우고,
>맛집 식당을 물으니 폭포식당 전화번호까지 적어주시는 직원분...
>작은 정성이지만 갑자기 인제전체가 기분좋게 느껴진다
>
>맛국수집에서 막국수를 맛국수로 먹었다
>드뎌 도착...이름을 불러주시는 사장님, 괜히 친절하게 느껴진다.
>폭스바겐으로 앞장서신다....
>쨍쨍뙤악볕은 이곳도 같은데
>통나무와 진흙으로 만든 집, 나무문을 열자, 기분좋은 시원함...
>방바닥이 내가 살던 고향의 콩기름 문질렀던 콩물먹인 누런색장판이고 나무향을 내고있었다
>에어컨은 없었는데, 필요하지 않았다
>그곳의 하루와 이곳의 하루가 같은 날이라니....
>
>짐을 풀고, 한숨씩 잤다
>흙과 통나무집이라 그런지 피로가 풀린다
>밥을 안치고
>바베큐 숯불을 부탁했는데
>참숯이란다, 찜질방을 운영해서, 거기서 나온 숯이라고...
>옛날 시골에서 보던 그숯불이다
>두툼한 돈목살에 허브솔트, 통후추를 뿌려서 노릇하게 구웠더니
>은은한 숯향이 코끝으로 온다
>통나무 식탁에 통나무 의자
>소주잔에 따른 와인이 정겹다
>
>빨리 저무는 산속의 어둠을
>불빛으로 밝혀주는 쥔장의 배려,
>오늘은 밤 늦도록 그간 미루었던 이야기를 풀고
>진한 청록 잣향에 취하고 싶다
>
>내일은 찜질방 이야기(뭐가 다른거죠...흙?나무불?...)
어찌 제가 감히 감사의 답변을 ....이리도 아름답게 표현을 잘 해 주셨는데 글 올리기가 급이나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럴땐 피로가 짝 가십니다.좋은 인연 오래오래 간직해요.늘 건강하시고 기회가 되면 또 만나요 마주보고 조심해서 가시라는 인사도 못 드려 죄송합니다. 언제던 생각나면 달려 오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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